시간나무_CG_420x590

박정희 – Jeong Hei Park , 2009 , 대한민국 - Korea, 서울 - Seoul

작가, 박정희는 국민대학교 테크노디자인대학원 디지털미디어디자인전공 박사과정을 졸업 하였으며 현재 서경대학교와 단국대학교문화예술대학원에 출강하고 있다. 또한 디자인존 아트디렉터로도 활동하고 있으며 Nature+α전, SOKI 국제교류초대전, 다이어리 展‘자연상상(自然想像)’웹갤러리전, Cutting Edge 2008 베스트 디지털디자이너 국제초대전 등의 전시경력을 가졌다. 작가 박정희의 작품세계를 살펴보자.

  • 박정희 – Jeong Hei Park
  • Early 20th century
  • 종로구 평창31길 27
  • 그래픽디자인, 컴퓨터 그래픽
  • 프린팅
  • 1945.81
  • 420x590 mm
  • Time展

불교경전에 '인드라망'이라는 그물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인드라망은 각각의 그물코마다 보석이 달려 있는 무한히 큰 그물을 말하는데, 그 보석들은 서로의 빛을 받아 다시 서로를 비춘다고 한다. 하나의 보석이 다른 보석에게 빛을 주고 다른 보석들은 또 하나의 보석에게 빛을 준다는 뜻이다. 세포 단위의 유전자가 전체의 모든 정보를 담고 있으며, 부분과 전체가 즉하고 의하여 있는 인간의 신체가 인드라망이며, 이 세계 또한 인드라망과 다르지 않다.

인드라망은 세계를 구성하는 모두가 보석처럼 귀한 존재이며 그 각각은 서로에게 빛과 생명을 주는 구조 속에서 더불어 존재하는 진리를 상징한다. 이는 바로 삼라만상의 구성원 사이의 관계는 경쟁이 아닌 협동에 의해서만 조화를 이룰 수 있다는 가르침이다. 한편으로는 나의 생존 자체를 위해서라도 전체 생명에 대한 배려가 있어야 한다는 비유이기도 하다.

인드라라는 그물은 한 없이 넓고 그 그물의 이음새마다, 구슬이 있는데, 그 구슬은 서로를 비추고 비추어주는 관계로 그 구슬들은 서로를 비출 뿐만 아니라 그물로서 서로 연결되어 있다. 그것이 바로 인간세상의 모습이라는 것이다. 우리는 마치 스스로 살아가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서로 연결되어있으며 서로 비추고 있는 밀접한 관계이다.


(중략)

여기서 인간관계는 작게는 부모님과 형제가 될수 있겠고 크게보면 친구와 지역주민, 나와 한번이라도 만남을 가졌던 모든 인간관계가 될수 있겠다. 따라서 현재 자신의 모습은 스스로의 존재만이 아니라 오히려 자신이 만났던 다른 인간관계로 인해 변화된 모습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본 작품에서 나타난 나무는 작가를 상징하고 있는 세계이다. 뿌리를 내린 하나의 나무는 점차 성장하고 있으며 이 성장의 근본에는 수많은 인드라망과 같은 인간관계에 둘러싸여 있고 그러한 관계성에서 파생된 하나의 결과가 지금의 나무의 모습이라고 할수 있다.즉 작가의 과거, 현재, 미래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조금씩 성장하고 있는 나무로 비유되고 있다.따라서 시간에 따라 성장하는 나무가 바로 ‘시간나무’라고 할수 있는 것이다.

● 2009.6.9 - 2009.6.20 Time 展
● 2009.10.10 - 2009.10.31 NATURE+α展
● 2010.5.1 - 2010.6.5 RGB 展

Nature+α전, SOKI 국제교류초대전, 다이어리 展‘자연상상(自然想像)’웹갤러리전, Cutting Edge 2008 베스트 디지털디자이너 국제초대전 등 전시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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