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세계_Illustration,CG_420x590

이정옥 – Jung Ok Lee , 2010 , 대한민국 - Korea, 서울 - Seoul

작가, 이정옥은 현재 (주)Lee leader : Art Director로 있으며 성신여자대학교 산업디자인과 겸임교수, 성신여자대학교 대학원 박사과정, 여주대학교 광고홍보학과 출강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개인전, 중앙미술대전, 신미술대전, 성신산미전 및 다수 출품과 입상의 전시 경력이 있는 작가 이정옥의 작품세계를 살펴보자.

  • 이정옥 – Jung Ok Lee
  • Early 20th century
  • 종로구 평창31길 27
  • 그래픽디자인, 일러스트레이션, 컴퓨터 그래픽
  • 프린팅
  • 1945.81
  • 420x590 mm
  • RGB展

꿈에 대한 생각 하나, 꿈에 대하여 우리는 현실의 반영이라느니 미래에 대한 예측이라느니 하여 여러 가지 해석을 내놓는다. 여기에 색(色)의 심리학을 반영한다면 그 다양성은 신비롭기까지 하다. 꿈에 비추는 열린 문과 닫힌 문의 세계, 그것은 꿈의 해몽에 따르면 삶과 죽음의 경계이며 수면(睡眠)이라는 장치를 거친다면 어둠과 생동의 세계에도 이를 수 있을 것이다. 이번 작품「꿈의 내부」는 위와 같은 Motive를 바탕으로 형상화하였다. 「꿈의 내부」에서는 한국적 문양의 Frame을 수면(睡眠)의 장치(裝置)로 삼아 꿈의 내부에 이르게 하였고 색의 심리학을 이용하여 삶과 죽음의 변증법을 그렸다. 또한 열린 문을 상징하는 파란 톤의 분위기는 삶의 세계로 인간사의 희노애락을 담고자 하였으며 닫힌 문을 상징하는 어둠의 문양은 왕생극락을 기원하는 장식으로 꾸미면서도 백색의 공간으로 남겨 죽음에 대한 우리의 생각을 스스로에게 그려보게 하였다.

좀더 세부적으로 말하자면 열린 문의 세계는 다양한 문양(紋樣)을 스크린으로 삼아 삶의 다양성과 생에 대한 다각적인 해석을 담았고 그 내부는 푸른 색을 통하여 신뢰의 이미지를 전제로 하여 하늘과 바다, 그 속의 생명체를 담았다. 포괄적 생명감을 전제로 하기 위해 식물도 동반하였으며 자연 현상인 빗방울을 통하여 물의 흐름으로 연결되는 연상작용을 유발시키고자 기능적 역할을 모색하였다. 인간의 삶에서 다양하게 부딪히고 기대는 모습은 인위적 흐름의 꼬임으로 구상화를 시도하였는데 여기에서 인위적 공간은 의도적으로 최소화하여 우리 인간이 자연, 또는 우주 속에 덧없음을 그리고자 했다. 한편 흑백으로만 처리한 닫힌 문의 세계는 죽음의 세계를 상징하도록 구상화하였다. 그러나 죽음의 세계도 동일한 문양으로 스크린하였는데 이는 삶과 죽음의 경계가 어떠하며 존재(存在)와 부재(不在)의 의미가 어떤 차이가 있는지를 알 수 없는 현시적 범인(凡人)의 시각을 표현하고자 한 것이다. 나는 이번 작품에서 세상을 보는 관점을 문양으로 보여주고자 하였는데 그 문양의 모든 선은 서로 마주 닿아 있음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중략)

이번 작품을 통해서 전체적으로는 삶. 혹은 죽음에 이르는 인간의 여러 인식구조와 삶의 단편들을 담고자 나름대로 번민해 보았는데 궁금한 것은 죽음 저편은 어떤 세계일까? 또는 죽음에 대해 우리는 어떤 자세로 받아들일 것인가 하는 의문이 어리석음을 무릅쓰고 꼬리를 물었다.

● 2009.7.7 - 2009.8.29 서울문화원형표현 展
● 2009.10.10 - 2009.10.31 NATURE+α展
● 2010.5.1 - 2010.6.5 RGB 展

개인전, 중앙미술대전, 신미술대전, 성신산미전 전시참여 작가 및 다수 출품과 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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