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시회는 가족은 닮는다는 의미를 다양한 시각으로 재해석 하여 새로운 시각을 모색하는 전시회로서, 자식은 부모로부터 “물려받음”을 통해 세상을 만나게 되고, 형과 아우는 “나눔”으로써 함께 공존한다는 존재감을 관객들에게 재인식 시켜주고 있습니다. 한 가족의 3대가 각각 어린 시절부터 성인으로 성장하기 까지의 찍었던 사진을 모티브로 하여 관람객의 추억과 작가의 작품세계가 함께 조우하여 즐거움, 그리움, 향수를 공감함으로써 가족의 본질적 의미를 되돌아보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오래된 흑백필름 사진과 디지털 그래픽 아트를 복합적으로 접목하여 다양한 퓨전 작업(Fusion Activities)을 거쳐 새로운 장르의 작품을 시도하는데 있습니다.
이번 전시회는 단순한 사진의 범위를 뛰어넘어 실존 인물들의 오랜 삶의 자취를 엮은 “디지털 바이오그래피(Digital Biography)” 로서 대중에게 독특한 관람 포인트를 도출하여 색다른 경험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부모와 자녀가 유전적으로 닮아가는 과정과 세월의 흐름 속에 변모된 현재 우리의 모습들을 재조명 해 봄으로써 가족의 진정한 의미와 이 시대를 살아가는 힘의 원천에 대해 작가와 관람객이 힘께 되돌아보고 이를 고찰하는 소중한 시간을 제공하는 데 그 의의를 두고 있습니다.
문의: 02)396-3185(상원미술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