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서울문화원형표현展
장소 : 상원미술관
기간 : 2009년 7월 7일(화) ~ 8월 29일(토)
문의 : 상원미술관 (T.02-396-3185 내선 201번), Email : imageroot@hanmail.net
한 번 쯤 ‘서울’을 한자(漢字)로 바꾸어 표기하려는 작업을 문득 시도해 본 적이 있는가? 사실 ‘서울’은 대한민국에 존재하는 모든 이들의 기본적인 생활 터전이 되어 국토방위의 선봉집결지 및 경제와 문화의 최대 중심지라는 의미로 일컫는 순수한 우리말로 붙여진 지명(地名)이다. 이 사실을 알았을 때, 폼나게 사자성어(四字成語) 넣어가며 한자 몇 줄 끄적이며 글 좀 써보겠다는 우리의 상황은 단 번에 코미디가 되어버린다. 수도 ‘서울’에 대해 약간의 놀라움과 얼굴 붉어지는 무안함이 교차하는 마음으로 우리는 정말 대한민국의 중심부이자 두뇌 역할을 하고 있는 서울에 대해 다시 한 번 진지하게 되돌아 볼 필요가 있다. 이러한 서울의 다양한 이야기들이 서울 평창동 소재 상원미술관에서 2009년 7월 7일(화)부터 8월 29일(토)까지 “서울문화원형표현전”으로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서울의 새롭고 참신한 소재의 발굴을 통한 예술 창작 활성화를 도모하고, 서울의 문화원형 발굴 및 연구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재인식하여, 서울을 중심으로 우리나라가 21세기의 세계 문화 강국으로 가는데 디딤돌을 놓고 싶은 간절한 마음에서 시작되었다. 따라서 이번 기회에 서울의 “서울다움”을 다양하게 표현함으로써 서울의 문화적 고유성과 정체성을 정립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 서울의 유형문화원형과 무형문화원형을 테마로 설정하여, 도자, 섬유, 금속, 설치, 일러스트레이션 등 다양한 표현양식을 통해서 표현된 중견 및 신진 작가의 창의적이고 개성적인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다. 특별전으로 기획된 이번 작품전을 통해서, 대한민국에 존재하는 모든 이들에게 아련한 추억과 진지한 되새김, 더욱 넓게 트인 시각으로 ‘서울’을 다시금 재조명 해볼 수 있는 소중하고 값진 기회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