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장애우들의 문화·예술 접근성 제고(提高)를 위한 상설기획전-OLD&NEW
장소 : 상원미술관 제 1, 2 전시실
기간 : 2006년 10월 24일(화) – 11월 24일(금)
문의 : 상원미술관 (T.02-396-3185 내선 201번, 017-705-3253), e-mail:superhid@hanmail.net
서울특별시 종로구 평창동 미술관 네트워크에 위치하는 상원미술관에서 2006년 10월 24일(화)부터 11월 24일(금)까지 1개월 간 2006년도 국무총리실 복권위원회 사립 박물관·미술관 복권기금 지원사업으로 “장애우들의 문화·예술 접근성 제고(提高)를 위한 상설기획전 OLD&NEW”가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오프라인과 온라인에서 동시에 진행되며, 이를 위해 별도로 “장애우 홈페이지(http://eye.imageroot.co.kr)”도 구축하였다고 한다.
전시를 기획하고, 총괄한 남영우 관장의 말에 의하면, ‘어떻게 하면, 장애우들이 쉽고, 편안하게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인가에 천착하여 오프라인 상의 편의시설 설치 및 확충보다는 현실성은 떨어지지만 접근성이 매우 뛰어난 온라인의 특성을 이용하는 쪽으로 결정하였다’고 한다.
선조들의 맵시와 지혜의 소산을 예술로 승화시킨 한국의 대표적인 원로 공예 작가들과 무형문화재 공예인들의 작품이 제 1전시실에서 전시되며, 디지털 디자인, 유비쿼터스 등의 시대적 산물을 우리의 정서에 맞게 승화시킨 한국의 디지털 일러스트레이션 작가들의 작품이 상원미술관 제 2전시실에서 소개된다.
이번 “OLD&NEW”전은 기증 작품들로 전시실이 채워지는데, 이에 남영우 관장은 특별한 의미를 두려 한다. ‘작품들 속에는 감상의 기회를 함께 나누고자 하는 기증자의 숭고한 뜻이 담겨 있기 때문이며, 이들의 마음까지 함께 전달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한다.
민속공예와 디지털 디자인 작품들의 전시가 공예·디자인 전문인 상원미술관의 특성을 잘 드러내는 것이기는 하지만, ‘이번 전시는 전시 내용보다는 “소외계층의 문화 향유 기회 확대”라는 복권기금 지원사업의 고유 목적을 달성하는데 지극히 충실하고자 노력했다’고 한다.
오곡백과(五穀百果)가 무르익고, 그 결실의 풍요로움이 우리의 마음을 넉넉하게 하는 요즈음, 상원미술관에서 준비한 상설기획전을 통해 우리 모두가 “더불어 함께 사는 사회”의 일원임을 재차 인식하는 기회를 갖는 것도 깊어가는 이 가을을 뜻깊고, 의미있게 보내는 방법일 듯 싶다.